"납기 2주"가 왜 부족한 답인가
납기 답변은 대부분 숫자 하나로 옵니다. 그런데 그 숫자가 무엇부터 세는지, 어디까지 포함하는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같은 "2주"라도 발주일 기준인지 입금 확인일 기준인지에 따라 실제 입고일이 달라집니다. 출하 완료까지인지 현장 도착까지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납기는 숫자가 아니라 조건을 함께 물어야 합니다.
| 항목 | 확인해야 할 것 |
|---|---|
| 기산일 | 발주일 / 입금 확인일 / 도면 승인일 중 무엇부터 세는지 |
| 종료 시점 | 출하 완료 시점인지, 현장 도착 시점인지 |
| 일수 단위 | 영업일인지 달력일인지 |
| 휴무 반영 | 공장 휴무·명절·연휴가 포함된 일수인지 |
반드시 물어야 하는 항목
아래 항목은 답변에 빠져 있으면 되물어야 합니다. 한 번에 묶어서 물으면 왕복이 줄어듭니다.
- 기산일: 무엇을 기준으로 카운트가 시작되는지
- 영업일/달력일 구분
- 재고품인지 주문 생산품인지
- 재고품이라면 현재 보유 수량, 그 수량이 요청 수량을 채우는지
- 주문 생산품이라면 생산 착수 조건(선금, 도면 승인, 사양 확정 등)
- 분할 납품 가능 여부와 분할 시 각 회차 일정
- 출하지 위치와 운송 구간에 걸리는 일수
- 납기 지연 시 통보 시점과 연락 방법
재고품과 주문 생산품은 물어볼 것이 다릅니다
같은 품목이라도 재고 출하인지 생산인지에 따라 변수가 달라집니다. 어느 쪽인지부터 확정하고 질문을 나눕니다.
| 구분 | 확인 항목 | 변동 위험 지점 |
|---|---|---|
| 재고품 | 현재 보유 수량, 타 고객 선점 여부, 출하 소요일 | 견적 시점과 발주 시점 사이에 재고가 빠지는 경우 |
| 주문 생산품 | 생산 착수 조건, 생산 리드타임, 검사 소요일 | 도면·사양 확정이 늦어지면 기산일 자체가 밀림 |
| 수입품 | 해외 출고일, 운송 구간, 통관 소요일 | 구간별 담당이 갈려 총 일수가 누락되는 경우 |
납기 확인 순서
- 1구분 확정
재고품인지 주문 생산품인지, 국내 출하인지 수입인지 먼저 확정
- 2기산일·단위 확정
무엇부터, 영업일인지 달력일인지
- 3구간별 일수 분해
생산·검사·출하·운송을 한 덩어리로 받지 않고 나눠서 받기
- 4도착 기준 날짜로 환산
총 일수가 아니라 "몇 월 며칠 현장 도착"으로 회신 요청
- 5서면 확정
회신 내용을 발주서·주문확인서에 날짜로 적어 남기기
왕복을 줄이는 문의 문장
질문을 한 줄씩 나눠 보내면 답도 한 줄씩 옵니다. 아래처럼 항목을 번호로 묶어 한 번에 보냅니다.
- 1) 납기 기산일이 발주일인지 입금 확인일인지 알려주세요.
- 2) 표기 일수가 영업일인지 달력일인지 알려주세요.
- 3) 재고 출하인지 주문 생산인지, 재고라면 현재 보유 수량을 알려주세요.
- 4) 요청 수량 전량 동시 납품이 가능한지, 어려우면 분할 회차별 일정을 알려주세요.
- 5) 출하지와 현장 도착까지 운송 소요일을 포함한 총 일수로 알려주세요.
- 6) 위 조건 기준으로 예상 도착일을 날짜로 회신해 주세요.
받은 답변을 기록으로 남기는 법
구두나 메신저로 받은 납기는 나중에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날짜와 조건을 문서에 옮겨 적습니다.
- 총 일수가 아닌 날짜로 기록합니다.
- 기산일과 일수 단위를 함께 적습니다.
- 분할 납품이면 회차별 수량과 날짜를 각각 적습니다.
- 견적서의 납기 표기와 회신 내용이 다르면 어느 쪽이 유효한지 서면으로 확인합니다.
- 지연 발생 시 통보 시점을 미리 합의해 둡니다.